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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보

말리부 중고차 시세 (1세대) 알아보기

by sur7geon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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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2000년대에 GM이 중형차를 북미용 말리부, 아시아-유럽용 GM대우 토스카로 이원화했는데, GM대우 토스카가 해외 시장에서 워낙 죽을 쑤었고, 말리부는 전 세계 시장에 그대로 팔려니 몸집이 너무 비대했다. 

 

따라서 글로벌 판매 전략 단일화 및 효율성 증진을 위해 GM대우 토스카를 단종시키고, 이원화됐던 GM 중형차들을 "쉐보레 말리부"로 통합하며 후속화 했다.

 

대한민국 내수형의 경우, 기존 매그너스 - 토스카에 달리던 직렬 6기통 대우 XK엔진이 장착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본국 쉐보레에서 사용하는 직렬 4기통 2L와 2.4L 가솔린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2.0이 140마력, 2.4가 170마력이라서 출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여러 시승기들을 보면, 아니나 다를까 더딘 가속이 답답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이로 인해 2011년 11월에 1,500대 가량이 팔렸다고 하는데 이것은 당초 목표의 3분의 1도 안 되는 실적이다. 

 

전 모델인 토스카가 평균적으로 한 달에 3천대 이상은 팔았는데 말리부는 신차효과가 가장 넘치는 출시 직후에도 그의 반밖에 팔지 못했다.

 

참고로 대한민국 출시 초기에는 상하이 GM에서 만든, 즉 중국산 엔진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져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비록 중국산이긴 하지만 알고보면 2008년에 글로벌 런칭한 뷰익 리갈 (오펠 인시그니아)이라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에 들어가던 엔진이다. 

 

올란도에 장착되는 2.0리터 LPG 엔진도 중국산이 들어놔서 비판을 받았고, 한국GM에서도 이 의견을 받아들여 GM대우 토스카 전용 엔진을 제작하던 생산라인을 개조해 2012년 4월부터 2리터 엔진은 부평공장에서 제작 중이고, 2012년 4분기에는 2.4리터 엔진과 올란도의 LPG 엔진도 대한민국에서 제작하고 있다.

 

비록 엔진과 변속기가 좋지 않지만 그 외의 기본적인 고속 주행 안정성과 코너링에서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독특하게 동급에서 가장 넓은 트레드를 가진 타이어를 채용하고 있음에도 뛰어난 정숙성과 거주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출력이 부족한 관계로 답답함을 지울 수가 없다는 것이 중론.

 

한편 북미 시장용 말리부는 2.5리터 SIDI (직분사) 196마력 엔진을 기본으로 2리터 에코텍 직분사 터보 259마력 엔진을 상위 라인업으로 두었다. 

 

달리기 성능에 있어서 기타 경쟁 차종에 전혀 밀리지 않는 파워트레인을 보유하고 있다. 

 

무난한 드라이빙 성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일부 긍정적 반응을 얻었으나 경쟁 차량에 밀려 판매량 꼴찌를 자랑하면서 GM은 이례적으로 출시 2년만에 응급 페이스리프트라는 특단의 결정을 내렸다.

 

 

 

 

2012년 9월 17일 발표된 2013년형 모델은 말 많던 변속기를 Gen II 6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했다고 한다. 

 

GM에서는 8%의 연비 향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외관의 변경은 출시 초기에 아예 안 달아줬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된 정도. 

 

여전히 한국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통풍 시트같은 옵션이 없는 것에 비해 가격은 오히려 올라서 상품성은 미지수이다. 

 

 

Gen2는 그나마 가속이 낫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디젤 모델에는 아예 Gen2가 아닌 토요타 계열의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토스카 프리미엄 6 이후 부활하게 됐다. 

 

2014년 1월 9일 LPG 모델이 출시되었다. 

 

LS 디럭스 팩에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EPB), 크루즈 컨트롤은 동급 유일. 

 

 

하지만 기본 모델 값이 경쟁 모델보다 비싸다. 

 

하지만 일부 차를 구입해 LPG로 개조해 택시로 사업을 하는 기사분들도 계신다.

 

2014년 3월 31일에는 디젤 모델이 출시되었다. 

 

156마력/35.8토크의 성능을 내는 GM FAM-B 2리터 디젤 엔진과 아이신제 전륜형 6단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사전예약개시 후 보름만에 1년치 판매 분량으로 예정해 놓았던 3천대 가량의 사전계약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중형차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쉐보레로서는 간만의 희소식으로, 말리부 디젤의 판매 호조와 함께 휘발유 모델의 판매량 신장도 노리고 있다고 한다.

 

2,7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가격대 설정에 비해 트림은 LS 디럭스와 LT 디럭스 단 두개의 트림만 마련되어 있으며, 최상위 트림인 LTZ 트림이 빠져서 사실상 풀옵션 디젤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불평이 예비 오너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승차감이나 가감속능력 등 기본기도 본판인 휘발유 모델과 마찬가지의 평을 받고 있으나, 휘발유 모델에서 더 나아진 것이 없다는 것 역시 같은 평. 

 

게다가 해외에서는 이미 페이스리프트까지 된 차량이 한국 시장에서만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로 계속 팔린다는 것 역시 불만요소로 남아있다. 

 

게다가 경쟁 차량들마저 디젤 모델이 이미 존재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어 힘겨운 판매량 싸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 역시 불안요소이다.

 

판매량이 절대적으로 밀리는 디젤 차량이라는 것을 감안하지도 않은 1년치 판매량 드립은 3,000여대의 예약물량만이 잡힌 것으로 나타나 쉐보레에서도 판매량 상승에 크게 기대를 걸고 있지 않았음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사례가 되었고 대한민국을 제외한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2013년 11월 4일에 2014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발표되어 팔리는 마당에 출시 초기 그대로 파워트레인만 바꿔서 내놓았다는 점에서는 비판의 여지가 있다. 

 

 

 

 

파워트레인, 편의사양, 공간, 내부 감성품질 등 대부분의 평가기준에서 경쟁 모델보다 떨어지는 말리부를 띄워주기 위해 한국GM 쉐보레는 말리부의 안전성을 적극적으로 어필한다. 

 

"안전성에는 의문을 가질 필요가 없을만큼 탄탄하고 안전하게 제작된 말리부인지라, 동급에서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라는 멋진 서술도 있었을 정도. 

 

실제로 국토교통부 KNCAP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기는 하지만 경쟁 중형차들도 2등급 받은 르노삼성 SM5를 제외하고 모두들 충족하고 있는 수준이라 별달리 비교우위가 되지 못한다.

 

결국 2012년 겨울에 이루어진 IIHS의 프론트 스몰 오버랩 테스트에서 Marginal 등급을 받았다. Acceptable을 받고 Top Safety Pick에 선정된 K5보다 성적이 더 나빴던 것이다.

 

이로 인해 미국 GM은 2014년형 페이스 리프트부터 특별히 바디를 보강시켰다. 

 

 

IIHS에서 2014년형 말리부를 테스트해 본 결과, 과연 기존 말리부보다 월등한 안전성이 드러나 최고 등급의 성적으로 상승하였다. 

 

전 항목 Good에다가 전면 충돌 방지 장치로 당당히 맨 윗줄을 차지한 말리부의 위엄을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GM에서는 바디를 보강한 말리부의 출시계획이 없다고 못박았다.

 

한편 한국GM에서 말리부의 안전성을 홍보한답시고 차량 측면에 대형 쇠공을 때리는 충돌 테스트 홍보 영상을 제작 배포하였다. 

 

자동변속기의 수동 변속 모드를 현대자동차의 차량처럼 좌/우측으로 기어봉을 밀어 위/아래로 밀어서 기어를 조작하는 식이 아닌, 기어봉 위 손잡이 부분 윗 쪽에 버튼 토글식으로 마련하여 조작 편의성이 매우 나쁘다.

 

특히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하나같이 저 토글 변속 모드를 비난하고 나섰다. 

 

운전 자세에 문제를 일으키고, 주행에 있어서 안전성을 위협한다는 내용으로 친 쉐보레 블로거들 (카앤드라이빙, 카르시안, 카앤레드존)도 지적했을 정도이다.

 

북미 시장에만 들어가는 2L 에코텍 가솔린 터보 모델에 대한 바람이 뜨거우나, 한국GM은 검토 중이라고만 말하면서 수 년째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2L 에코텍 가솔린 터보 엔진은 오펠이 자랑하는 2L 터보 엔진으로서 260마력 모델로 6초대의 제로백을 기록하는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다.

 

2L 커먼레일 디젤 엔진 도입에 대한 요구가 특히 크다. 

 

2014년 3월 6일 드디어 말리부 2.0 디젤 모델을 내놓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서술한다.

 

한국GM이 오래 된 파워트레인만을 고집하는 문제는 말리부뿐만이 아니다. 

 

GM 본사에 연비 좋은 디젤 엔진, 고성능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 등 경쟁력이 있는 파워트레인이 다수 포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GM은 그런 것들을 국내 시장에 끝끝내 내놓지 않는 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취향을 벗어나는 엔진만 골라서 내놓으면서 더더욱 외면받고 있다.

 

캡티바의 경우에도 대한민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낮은 2.2리터 디젤로 근근히 버티다 한참 후에야 2리터 디젤을 추가해 주는 등, 파워트레인의 현지화에 대해 매우 둔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비 문제점이 많이 지적되었다. 

 

우선 디젤이지만 연비 측면에서 큰 이득을 보는 부분이 없다. 

 

 

말리부 디젤의 공인연비는 13.3km/l이며, 이는 2.0 가솔린 모델의 연비인 11.6km/l와 겨우 리터당 1.7km의 미미한 차이밖에 나지 않는 수치로서 가솔린과 디젤 모델의 엔진값 차이인 300만원 이상의 가격차를 연비와 연료비 차이로 메꾸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연비이다. 

 

LF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의 공인연비가 12.1km/l인 것을 감안하면 더더욱 연비 측면에서 이득을 보기 힘든 파워트레인임은 자명한 사실. 사전계약 호조에 힘입어 한국GM에서 말리부 디젤 차량을 가지고 가졌던 시승 행사에서 연비가 표시연비보다 잘 나왔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시승구간인 홍천 - 한계령 - 강릉의 도로사정상 연비가 잘 나올 수 밖에 없는 구간인데다가 한계령에서 강릉 구간은 동해고속도로 구간이 섞여있다는 게 간과 되어있었다. 

 

당장 공인연비로만 따져도 동급의 2리터 디젤 엔진을 달고 연비면에서 더 불리한 차량인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보다도 연비가 떨어지는 수준. 

 

 

 

 

 

말리부 중고차 가솔린 (1세대) 엔카 시세

 

600만원~850만원

 

 

 

말리부 중고차 디젤 (1세대) 엔카 시세

 

500만원~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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