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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정보

아이오닉5를 시승한 유럽 전문가들의 호평과 극찬,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 그 이유는?

by sur7geon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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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바탕으로 완성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 긴 휠베이스에서 비롯된 넓은 실내, 차량을 움직이는 전력원으로 쓸 수 있는 V2L, 400V와 800V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멀티 충전 시스템, 뛰어난 주행 효율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런 관심은 최근 유럽 내 자동차 전문가들이 아이오닉 5를 직접 시승한 뒤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숫자로만 확인했던 아이오닉 5의 특징을 직접 체험한 유럽의 전문가들이 호평을 쏟아낸 것이다.

특히 유럽은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으로 올라섰기에 이 같은 평가는 의미가 적지 않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조사기업 ‘EV볼륨스닷컴(www.ev-volumes.com)’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BEV와 PHEV 합산 기준)은 약 324만 대로 전년 226만대 대비 약 43% 성장했다. 이 중 유럽 시장은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43%인 약 140만 대가 팔리며 약 134만 대가 판매된 중국 시장을 넘어 최대 전기차 시장에 오르는 등 엄청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반영하듯 유럽 내 전문 매체의 시승 기사나 영상을 본 소비자들의 반응 역시 폭발적이다. 유럽은 자동차에 관한 역사가 깊고 전기차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기 때문에 이들의 반응은 유의미하다고 볼 수 있다. 아이오닉 5를 향한 유럽 내 자동차 전문가들과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봤다.

 

 

기존의 차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아이오닉 5의 넓은 실내 공간

 

아이오닉 5는 전용 플랫폼 덕분에 실내 공간이 동급의 어떤 차보다도 넓다

유럽 내 자동차 전문가들이 아이오닉 5를 시승한 뒤 가장 많이 주목한 부분은 넓은 실내다. 아이오닉 5의 휠베이스는 대형 세단이나 대형 SUV에 버금가는 3,000mm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5는 기존 내연기관 차와 달리 바닥이 평평한 데다 대시보드 안쪽에 위치한 부품의 일부까지 차체 앞쪽으로 옮겼다. 덕분에 내연기관 차는 물론 기존 내연기관 기반의 전기차보다도 더 넓은 실내 공간을 완성할 수 있었다.

아이오닉 5의 실내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곳은 영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다. 그들은 최근 아이오닉 5를 ‘탑기어 일렉트릭 어워드’의 ‘베스트 디자인’ 부문에 선정하며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인 1980년대 핫해치 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이 시승기를 통해 가장 많이 조명한 곳은 실내였다. <탑기어>는 “아이오닉 5는 바닥이 평평해 탑승자가 내부를 원하는 대로 사용할 수 있다. 센터콘솔을 슬라이딩 할 수 있고, 발 받침대를 내장한 앞좌석은 거의 평평하게 눕혀진다”라는 언급과 함께 실내 활용성을 높게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넓은 공간에 더불어 다양한 시트 활용도가 더해져 사용 편의성이 높다

영국의 자동차 매체 <왓카?(What Car?)> 역시 아이오닉 5의 실내를 조명했다. “아이오닉 5의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대형 세단 아우디 A8과 비슷하다. 덕분에 승객을 가득 태울 수 있으며, 세련된 실내 디자인 역시 아이오닉 5의 넓은 공간을 뒷받침한다.”

또 다른 영국 자동차 매체 <카 매거진(Car Magazine)>은 아이오닉 5의 실내 디자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이오닉 5의 실내는 메르세데스 벤츠처럼 기술이 과도해 보이지도 않고, 테슬라 모델 3처럼 미니멀리즘을 반영하지도 않았다. 아이오닉 5의 실내는 대형 스크린, 터치패널, 물리 스위치, 부드러운 재질부터 단단한 재질 등 균형이 잡혀 있다. 거대하게 느껴지는 실내 공간 역시 인상적이다.”

 

제원을 뛰어넘는 실주행거리

유럽 매체들이 확인한 아이오닉 5의 주행거리와 효율을 제원표를 훌쩍 뛰어넘었다

유럽의 자동차 매체들은 아이오닉 5의 주행거리도 인상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이오닉 5는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등 두 가지 모델로 나뉘며, 두 모델 모두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이번에 유럽 매체들이 시승한 아이오닉 5는 롱레인지 AWD 버전으로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370km(20인치 휠 기준)이며, 전비는 복합 기준 4.5km/kWh(도심 5.0km/kWh, 고속도로 4.0km/kWh)다.

하지만 유럽 자동차 매체들이 아이오닉 5를 시승한 결과, 아이오닉 5의 실제 주행거리와 효율은 이보다 뛰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 EV(INSIDE EVs)>의 검증이 대표적이다. 그들은 “아이오닉 5에는 에너지 회생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패들이 있는데, 이를 통해 원페달 주행이 가능한 i-페달 모드를 쓸 수 있다. 이 기능은 훌륭하게 작동하고, 도심에서 운전할 때 쓰기 좋다”라는 평가와 함께 “주행거리가 40km 조금 넘었을 때 전력 소비량은 5.6km/kWh였고, 그 상태에서 약 410km를 더 달릴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는 말을 덧붙였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자이퉁(Autozeitung)>도 아이오닉 5의 뛰어난 효율성에 주목했다. “속도 제한이 있는 자동차 전용 도로를 시험 주행한 후, 까다로운 산악 도로를 달리는 동안 아이오닉 5는 약 4.8km/kWh의 에너지 소비량을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300km 이상을 더 달릴 수 있었다.”

 

 

빠르고 편리한 800V 초고속 충전

800V 충전 방식을 활용하는 아이오닉 5는 매우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아이오닉 5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빠른 충전 속도다. 지금까지의 전기차는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때 1시간 가량의 오랜 시간이 소요됐고, 이런 점은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 그러나 아이오닉 5는 다르다. 800V 고속 충전 방식을 지원해 지금까지의 전기차와는 다른 충전 속도를 보여준다. 유럽 자동차 매체들은 이번 시승에서 아이오닉 5의 빠른 충전 속도를 직접 체험했고, 이에 대한 호평을 남겼다.

<탑기어>의 평가는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800V 고속 충전은 포르쉐 타이칸에서만 볼 수 있었다. 하지만 현대차는 아이오닉 5에 동일한 기술을 도입했고, 그 결과 350kW급 급속 충전기를 사용해 18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충전할 시간이 5분밖에 안되어도 100km 정도를 달릴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다.”

<아우토자이퉁> 또한 이에 대해 재치 있는 평가를 남겼다. “현대차는 충전 과정이 고문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아이오닉 5에 800V 충전 기술을 도입했다. 실제 주행 중 아이오니티 충전기로 불과 4분만 충전하고도 꽤 넉넉한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충전 시간이 너무 짧아 편안한 좌석에서 쉴 수 조차 없었다.”

 

 

 

인상적인 성능과 훌륭한 주행 감각의 조화

유럽 매체들은 아이오닉 5의 빠른 동력 성능과 인상적인 승차감에 주목했다

E-GMP를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 5는 무게 중심이 매우 낮다. 따라서 승차감이 쾌적하고, 주행 안정성도 뛰어나다. 전기차에서 가장 크고 무거운 부품인 배터리를 차체 중앙 바닥에 장착한 덕분이다. 유럽의 여러 도로를 달려본 전문가들은 기대를 웃도는 아이오닉 5의 주행 감각에 대해 호평했다.

유서 깊은 영국의 자동차 매체 <오토카(Autocar)>는 특히 아이오닉 5의 성능에 집중했다. “아이오닉 5는 빠른 전기차다. 100km/h 가속 시간이 5.2초로 폭스바겐 골프 R, 메르세데스-AMG A 35 등 전천후 핫해치와 대등한 성능을 보인다. 아이오닉 5는 가볍지만 정확한 제어, 높게 자리한 시트, 뛰어난 가시성 등의 특성을 선사한다.”

<카매거진>의 의견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이오닉 5는 가족용 전기차의 표준처럼 느껴진다. 시내를 돌아다닐 때는 조용하고, 공격적이면서 매끄러운 느낌이 든다. 토크가 매우 강력한 다른 전기차처럼 빠르기까지 하다.”

 

 

아이오닉 5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능, V2L

유럽 매체들은 아이오닉 5로 코나 일렉트릭을 충전하며 V2L의 활용성을 직접 확인했다

아이오닉 5에는 지금까지 다른 전기차에선 볼 수 없던 독자적인 기능이 적용됐다. 바로 배터리의 전원을 220V 일반 전원으로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이다. V2L을 이용하면 캠핑 등의 외부 활동에서 가전제품, 전자기기 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5의 전력으로 다른 전기차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까지 가능하다. 유럽 전문가들은 아이오닉 5의 이런 혁신성에도 주목했다.

영국에서 전기차를 전문적으로 리뷰하는 유튜브 채널 <풀리 차지드 쇼(Fully Charged Show)>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남겼다. “아이오닉 5는 근사하고 멋지다. 하지만 아이오닉 5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정교한 전자기기와 소프트웨어다. V2L 시스템으로 외부 충전을 활성화하면 다른 전기차를 포함해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V2L이 적용된 아이오닉 5를 구입하면 지금과는 다른 전기차 생활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유튜브 채널 <더 레이트 브레이크 쇼(the Late Brake Show)>는 V2L을 포함한 아이오닉 5의 여러 기능에 대해 주목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 마니아들이 기대했던 것만큼 좋다. 효율성, 복고적 미래의 과감한 스타일링, 거대한 실내 및 적재 공간, 고속 충전, 내부 전원을 외부로 꺼내 쓸 수 있는 V2L의 다재다능함 등을 자랑한다.”

<카매거진> 역시 이에 대해 “아이오닉 5에는 플러그 소켓으로 전력을 꺼내 쓸 수 있는 V2L이 탑재되어 있다. 즉 아이오닉 5를 움직이는 전력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며 잔디 깎는 기계, 전기 스쿠터 또는 다른 전기차와 같은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외부에서 충전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멋진 디자인이다! 잘 팔릴 것 같다!”, 뜨거운 유럽 소비자들의 반응

아이오닉 5에 대한 전문 매체들의 평가를 살펴본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날로 더해지고 있다

전문 매체들의 호평 덕분에 아이오닉 5에 대한 유럽 소비자들의 기대감은 출시 당시보다 더욱 높아졌다. 현재 유럽 소비자들이 아이오닉 5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전문 매체의 평가 뿐이다. 소비자들이 그들의 평가에 집중하고, 다양한 반응을 내놓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탑기어> 사이트에서 ‘super*****’ 계정으로 활동 중인 한 소비자는 아이오닉 5의 디자인에 주목했다. “아이오닉 5의 외관 디자인은 훌륭한 것 같다. 직선적인 디자인과 각진 형태가 마음에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다”는 의견을 남겼다.

 

 

 

 

매체의 평가를 본 소비자들은 한결 같이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이 멋지고 잘 팔릴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놨다

<왓카?>의 기사에서는 ‘BH***’라는 소비자가 크기와 비율에 대한 의견을 남겼다. “내 머리로는 아이오닉 5의 크기와 비율을 가늠할 수가 없다. 사진으로는 폭스바겐 골프 정도의 크기로 보이지만, 그보다 훨씬 더 커 보인다. 그래서 실내 공간도 넓을 것 같다.”

<카매거진>이 쓴 기사에도 여러 소비자들의 의견이 달렸다. 그 중 ‘Joh*** Ren****’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아이오닉 5가 전기차 분야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보인다. 이 차는 최신 기술과 훌륭한 디자인을 제공한다. 잘 팔릴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인사이드 EV>에서는 ‘ff**’ 계정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희망 섞인 의견을 적었다. “꽤 좋아 보인다. 아이오닉 5의 빠른 충전 속도는 아무리 까다로운 사람도 만족시키기 충분할 것 같다. 이 전기차를 미국에서도 빨리 실제로 만나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오토카>에서는 ‘b**’ 계정으로 활동하는 소비자가 다른 브랜드와 비교를 하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아이오닉 5는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하고, 이 차 때문에 확실히 폭스바겐그룹이 걱정해야 할 것 같다. 아이오닉 5를 만든 현대차는 대부분의 경쟁보다 몇 세대는 앞서 있는 모습이다.”

 

 

 

아이오닉 5에 대한 관심은 좀처럼 식지 않을 전망이다

공개 이후 아이오닉 5는 여러 장점 덕분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유럽 자동차 전문가들의 시승을 통해 아이오닉 5의 장점이 현실성 있고, 생각 이상으로 유용하다는 게 판명됐다. 덕분에 많은 소비자들이 하루 빨리 아이오닉 5가 출시되고, 직접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아이오닉 5를 직접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아이오닉 5에 대한 관심은 더욱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 세계 시장에 공개됐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해 디자인과 실내 공간 등 많은 부분에서 혁신성이 돋보인다. 지난 2월 23일, 아이오닉 5가 공개된 이후 전 세계 언론 매체와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은 바로 이런 특징 때문이다. 특히 예약 판매가 시작된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는 기대치를 뛰어넘는 폭발적인 주문량이 기록 됐을 정도로 아이오닉 5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오닉 5에 대한 해외 반응을 살펴봤다.

 

 

 

미래 전기차 시대를 이끌 혁신적인 모델,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의 혁신적인 특징은 디자인과 기술 등 여러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아이오닉 5는 미래 전기차 시대를 이끌 혁신적인 모빌리티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최신 디자인과 기술로 고객에게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지원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외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아이오닉 5의 바로 이런 특징에 대해 주목했다. 미국의 유서 깊은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아이오닉 5를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아이오닉 5는 최근 우리가 본 현대차 중 가장 의미 있는 신차로,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이며 한국의 자동차 제조 능력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이다. 이 콤팩트한 크로스오버카는 스타일과 미학적인 측면에서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전기차 중 하나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매체 <잘롭닉(Jalopnik)>은 아이오닉 5에 대한 의견을 보다 구체적으로 요약했다. “아이오닉 5는 시각적으로 첫 인상이 뚜렷하다. 또한, 밑바탕이 되는 E-GMP는 현대차의 전기차가 한 단계 진보했음을 보여 준다. 아이오닉 5는 좋은 외모와 빠른 충전 속
도, 긴 주행거리의 조합 덕분에 매력적이다.”

 

 

포니 쿠페 콘셉트로부터 디자인을 계승한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1974년 등장한 포니 쿠페 콘셉트를 계승한다

아이오닉 5의 혁신성이 가장 명확하게 드러나는 요소 중 하나는 바로 디자인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아이오닉 5의 외관 디자인은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에 기반한다. 이 말은 곧 아이오닉 5가 현대차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했고,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넘나드는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파라메트릭 픽셀’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해 세대를 관통하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헤드램프, 테일램프, 휠, 충전구 등 곳곳에 적용돼 아이오닉 5 고유의 디자인 정체성을 완성한다.

 

 

해외 주요 매체들은 기존의 전기차와 다른 아이오닉 5의 디자인에 놀라워 했다

해외 언론 역시 아이오닉 5의 이와 같은 디자인 특징에 주목했다. “2년 전 콘셉트카가 공개됐을 때, 우리는 매끈하고 주름 잡힌 외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양산차의 디자인은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우리가 틀렸다.” 미국 자동차 매체 <오토블로그(Autoblog)>의 말이다. 이어서 그들은 “아이오닉 5는 안팎으로 아주 적은 변화만을 거치며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아이오닉 5의 디자인은 콘셉트카 만큼이나 놀랍다. 무엇보다 현대차가 각 진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디자인을 그대로 시장에 선보였다는 점이 감탄을 자아낸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온라인 자동차 매체 <카버즈(Carbuzz)> 역시 아이오닉 5의 개성 강한 디자인에 주목했다. “현대차의 디자이너들은 E-GMP를 기반으로 해치백 스타일에 긴 휠베이스, 짧은 오버행, 날카로운 선을 잘 조합했다. 그리고 여러 차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날렵하되 각 진 모습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평가했다.

 

 

 

넓은 공간과 활용성이 돋보이는 아이오닉 5

평평한 실내 바닥과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아이오닉 5의 실내 공간과 활용성을 극대화 한다

아이오닉 5의 실내는 E-GMP의 특성이 돋보인다. 변속기와 구동축 같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부품을 의식하지 않은 설계 특성 덕분에 평평한 바닥과 3,00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를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같은 특징은 온전히 여유로운 공간으로 이어진다. 특히 앞뒤로 140mm 이동이 가능한 ‘유니버셜 아일랜드’는 실내 활용성을 높여준다.

실내 디자인 또한 눈에 띈다. 12인치 계기판과 12인치 인포테인먼스 시스템 화면을 하나의 유리로 덮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실내가 더 넓어 보이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대시보드 안쪽의 부품을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엔진룸 쪽으로 최대한 밀어 1열 공간을 크게 넓혔다.

 

 

 

 

E-GMP 덕분에 아이오닉 5의 실내는 동급의 어떤 전기차보다 넓고 여유롭다

미국의 IT 기술 전문 매체 <씨넷(Cnet)>은 아이오닉 5의 독특한 실내에 주목했다. 그들은 “아이오닉 5는 평평한 대시보드 디자인과 함께 기본 사양인 12인치 디지털 계기판의 덮개를 없애 넓은 실내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디자인은 운전대 바로 뒤에 위치한 칼럼식 변속기에 의해 더욱 돋보인다”는 분석을 남겼다.

미국의 자동차 매체 <모터 1(Motor 1)>의 분석도 흥미롭다. “아이오닉 5의 실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완전히 평평한 바닥을 구현했다. 이 같은 구성은 여유로운 무릎 공간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특히,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유니버셜 아일랜드 덕분에 좁은 주차 공간에서도 운전자가 조수석 쪽으로 쉽게 하차할 수 있다.”

 

넉넉한 주행거리와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는 기존 전기차보다 충전 시간이 획기적으로 빠르고 주행거리 역시 더 넉넉하다

아이오닉 5는 첨단 전기차로서의 기술력도 아낌없이 보여 준다. 우선,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후 410~430km(국내 인증 방식으로 현대차 연구소가 측정한 결과)를 달릴 수 있는 효율성을 자랑한다. 또한, 유럽 WLTP 인증 기준으로 350kW급(800V)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를 18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고, 5분 충전만으로도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같은 효율성과 충전 편의성은 현존하는 그 어떤 전기차에서도 보기 힘든 모습이다.

글로벌 주요 자동차 매체들은 아이오닉 5의 이런 기술력에도 주목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의 경우 아이오닉 5를 타사의 프리미엄 전기차와도 비교했다. “아이오닉 5는 경쟁 모델보다 배터리 충전 시간이 짧다. 뿐만 아니라 훨씬 비싼 포르쉐 타이칸이나 아우디 e-트론 GT와 비슷한 충전 시간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아이오닉 5는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데 18분이면 충분하지만, 포르쉐 타이칸은 22분 30초나 필요하다는 데서 차이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남겼다.

 

아이오닉 5와 같은 급의 전기차 중에서 800V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모델은 아직 없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uild)> 역시 아이오닉 5를 현재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모델인 폭스바겐 ID.4와 비교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이오닉 5는 800V 충전 시스템과 4륜구동을 제공하는데, 이것만으로도 크기 면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자인 ID.4와 확연히 구별된다. 현대차가 아이오닉 5로 폭스바겐의 전기차 라인업에 대항할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하다!”며 아이오닉 5가 유럽 시장에서 펼칠 활약을 예고했다.

 

 

 

“정말 마음에 든다! 기대 된다!” 해외 소비자들의 반응

 

해외 소비자들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할 아이오닉 5에 대한 기대감을 쏟아냈다

다양한 글로벌 언론 매체 기사의 댓글에서 아이오닉 5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카앤드라이버>가 작성한 기사에 달린 여러 의견 중 ‘Rom**’ 계정을 쓰는 소비자는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남겼다. “매우 좋아 보인다. 아이오닉 5는 현재 판매 중인 다른 전기차보다 제작 품질이 우수하고, 잘 달릴 것 같다.”

<엔가젯>에서 계정 ‘Ni**’로 활동 중인 독자는 “아이오닉 5는 바로 내가 기다려왔던 차다. 안팎 스타일이 정말 마음에 든다”는 말과 함께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기차 전문 매체 <그린카 리포트(Green Car Reports)>의 SNS에서 ‘Ba*** v**’ 계정의 소비자는 “아이오닉 5는 보기 좋고, 제원도 훌륭해 보인다. 또한, 품질과 실내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잘롭닉>의 페이스북에도 주목할 만한 반응이 많았다. 계정 ‘J**’를 쓰는 소비자는 “겉모습만 봐도 정말 마음에 든다. 응집력 있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보이는 깔끔한 디자인이다. 아이오닉 5는 매우 현대적이고 간결하면서도 클래식하다”고 평가했다.

 

 

디자인, 편의성, 기술력 등 해외 소비자들이 아이오닉 5에 관심을 보인 분야는 다양하다

<오토블로그>의 기사 페이지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그 중 ‘Ma***’이라는 이름의 계정을 쓰는 독자는 “와, 정말 아름다운 디자인이다. 보닛과 헤드램프, 선명한 캐릭터 라인이 잘 어우러지며, 실내에서도 동일한 기조가 이어진다. 아이오닉 5는 정말 잘 팔릴 것 같다”는 글을 남겼다. 온라인 자동차 매체 <모터 1>에서 ‘May***’ 계정을 쓰는 독자는 “아이오닉 5에서는 평평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비롯된 아름다움이 보인다. 덕분에 넉넉한 실내 공간과 매우 유연한 좌석 구성, 다양한 수납 공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이오닉 5를 보니 이후에 등장할 여러 아이오닉 시리즈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아이오닉 5

 

전기차 흐름의 판도를 바꿀 아이오닉 5가 실제 시장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아이오닉 5에 대한 이런 관심은 이미 일부 시장에서의 판매량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유럽 시장이다.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의하면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된 전기차 수는 74만5,684대로, 직전 해인 2019년의 36만164대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기차가 유럽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판매 비율 또한 3.3%에서 10.2%로 급상승했다.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가 차지한 판매 비율이 4.0%인 것과 비교하면 유럽에서 전기차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유럽에서 이처럼 전기차의 인기가 날로 증가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파악된다. 연일 강화되는 EU의 배출가스 규제와 유럽 각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정책이다. 이 같은 규제와 정책은 수 년간 지속될 전망이며, 그에 따라 2021년에는 유럽에서만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100만 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는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 아이오닉 5가 어떤 기여를 할 지 기대된다

이와 같은 특징을 지닌 유럽 시장에서 아이오닉 5는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전기차 판매율이 높은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3,000대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24시간 만에 판매 물량의 3배가 넘는 1만여 건의 주문을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의 인기를 증명했다. 무엇보다 유럽 시장의 경우, 사전 계약 시 1천 유로(약 135만 원)의 계약금을 내야한다. 따라서 아이오닉 5에 대한 유럽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은 단순한 관심 표현이 아닌, 실제 구매 의사가 분명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이오닉 5에 대한 단순 관심도는 유럽 시장에서 아이오닉 5가 공개된 이후 관련 문의가 23만6,000여 건에 달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이오닉 5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폭발적이다. 사전 계약을 실시한지 하루 만에 2만 3,760대를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아이오닉 5에 대한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의 기대감은 크다.

언론 매체들은 대체로 아이오닉 5가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며,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여러 장점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을 내놨다. 소비자들 또한 자신들이 기다려왔던 전기차가 마침내 등장했다며, 압도적인 예약 판매 수치로 아이오닉 5에 대한 관심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정식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 5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이후엔 또 어떤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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